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19일 16시04분
강성희, "민주당 전주을 공천시 실력 승부"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 표명
/정성학 기자
4.10총선 전주을 선거구에 재선 도전장을 내민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지역구에 후보자를 낸다면 실력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9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통합비례정당 구성과 지역구 야권 단일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주을이 그 화제의 중심에 있어 당사자로서 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게 시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기치로 범야권 의석 확보용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자는데 뜻을 모아 그 실행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를 놓고 진보당측은 일부 할당 필요성을, 민주당측은 경선 불가피성을 내세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전주을에 총선 후보를 선출한다면 누가 됐든지 환영하며 본선에서 실력으로 승부를 낼 것을 희망한다. 양자 구도든, 삼자 구도든, 민주당이 누구를 후보로 내든지 자신 있다”며 “진보당 강성희는 위대한 전주시민들을 굳게 믿고 선거 승리를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자회견이 야권 단일화 논의를 깨뜨리자거나 제 지역구(전주을)는 민주당이 양보해야 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이날 민생경제분야 전주을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요 공약으론 △30조원 규모인 정부의 새출발기금 50조 원대로 확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원금 탕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배 확대 및 국가지원 예산 1조원 회복 △부유세 신설해 서민예산 확보 △횡재세 도입해 서민 고혈 빠는 은행들 규제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을 위한 지역공공은행 설립 등을 제시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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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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