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2월 19일 15시49분
[기획]국내산 토종 다슬기 고집, 어민과 신뢰 쌓아
모범마을기업을 찾아서-섬진강 다슬기마을(주)제품 개발, 건강식으로 인기
지난해 매출액 8억 3,000만원
행안부 모두애마을기업 선정
임실군 강진면에 위치한 농어업회사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주식회사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정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도내 모범마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2014년 지역특화 자원인 토종다슬기를 활용해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수매 처를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역주민이 협심해 세워진 법인 회사이다.
“국내산 토종 다슬기만을 고집해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이 없으면 팔지 않겠다”는 사칙을 가지고 운영하는 만큼 원활한 원재료 공급을 위해 매년 5톤 이상 자사의 저장 기술을 활용해 꾸준한 매입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임실군 어민들로부터 신뢰 관계를 형성 할 수 있게 됐다.
살아있는 다슬기의 도·소매에 그치던 것이 에메랄드빛 진한 향과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섬진강 다슬기 맑은 국을 시작으로 깐 다슬기, 다슬기 진액, 다슬기 장조림, 다슬기 된장 소스, 다슬기 스틱 젤리, 다슬기 환 등 다수의 제품이 개발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HACCP인증을 받은 자사 공장에서 생산돼 농협유통, 온·오프라인 판매, 직거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지역 특화자원인 다슬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일이 임실군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임실군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이자 사회적 경제 기업,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이 기업은 상근직원 14명, 비상근 9명 등 모두 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8억 3000만원을 올려 부가가치는 물론 일자리창출까지, 마을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기술 대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한민국 다슬기 대표브랜드가 될 수 있게 더욱더 최선을 다하는 섬진강다슬기마을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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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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