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소완섭 - 2024년 02월 19일 13시09분
완주군, 가족 지원 사업 강화한다
맞춤형 가족 지원·아이돌봄·양성평등 사업 확대
올해 완주군은 맞춤형 가족 지원, 아이돌봄, 양성평등 사업을 확대해 군민의 복지를 증진할 계획을 밝혔다. 올 한해 달라지는 완주군의 가족 사업을 알아본다.
▲위기가구 지원 확대
우선, 취약위기 가구 지원사업을 ‘온가족보듬사업’ 으로 통합해 가족별 상황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가족보듬사업으로 통합되는 사업은 취약가족 사례관리,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가족상담, 생애주기별 교육 및 자조모임 등이며, 돌봄의 대상을 손자녀에서 1인 가구, 노인부양가구 돌봄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을 삼례읍에 이어 구이면까지 확대해 중도입국자녀 한국어교육, 진로설계 및 진로상담지원 등 방과 후 자녀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부터 한부모가족 지원도 강화된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아동양육비를 인상한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확대되고 18세 미만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양육비는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해의 12월까지로 연장해 고등학교 학업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는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자녀가 영아인 청소년 한부모(중위 65%이하)는 월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지원 금액이 인상된다.
▲1인 가구 안전 강화
사회변화에 따른 ‘1인 가구 주거안전 방문 지킴이 사업’도 확대 실시한다.
올해는 가정용 CCTV와 안심장비(현관문이중잠금장치, 창문잠금장치, 휴대용비상벨)를 55가구에 지급하고 1인 가구가 겪는 5대 어려움(건강, 안전, 빈곤, 주거, 외로움등)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돌보미 인력 확대
양육공백이 발생한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올해 자녀 양육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돌보미 인력을 확대한다.
우선 2자녀 이상 가구에 본인부담금의 10% 추가 지원하고,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24세이하 청소년(한)부모(중위소득 150%이하)는 이용요금의 90%까지 지원한다.
지난 설 연휴기간에도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위해 군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이용요금도 한시적으로 평일 요금을 적용했다.
▲양성평등 확산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군은 여성관리자 임용을 확대해 의사결정 영역에 균형있는 참여를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 완주군의 5급(과장), 6급(팀장) 공무원 257명의 성별을 분석한 결과 현재 여성이 118명을 차지해 45.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더해 여성지도자 발굴과 육성, 각종 위원회 여성 비율 확대, 여성리더 소양교육 추진, 지역여성주민의 역량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유도해 동등한 사회참여와 여성 권익 증진 등을 위한 양성평등 문화확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뷰- 유희태 완주군수
완주군의 군정 비전이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다. 행복의 가장 근원이 되는 것은 나 자신, 가족이 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행복지수 1위를 목표로 가족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가족친화도시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유 군수는 “가족사업을 확대한 것은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친화도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함이다”며 “다문화가족 지원, 아동센터 활성, 경력단절 여성 지원 등 각계각층의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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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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