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건설사 실적 전년대비 0.45% 증가
2023년 도내 종합건설 0.4%, 전문건설 0.5% 각각 증가
종합건설 1위 계성건설·전문건설 1위 유림개발 차지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의 ‘2023년도 건설공사 실적이 전년대비 0.4%, 0.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 1위는 계성건설주식회사, 전문건설 1위는 유림개발주식회사가 차지했다.
종합건설 회원사 778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건설공사 실적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신고 받은 결과 760개사가 신고했고, 전문건설 3,034개 업체가 신고 접수한 결과이다.
지난해 종합건설 기성 실적신고 금액은 전년대비 0.4%(173억원)감소한 4조322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의 종합건설업 진출에 따라 신고업체 수는 증가됐지만, 고금리·원자재값 상승·인건비 인상·미분양 누적 등 건설 악재가 잇따르며 앞뒤로 꽉 막힌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건설도 분쟁과 전쟁으로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한 원자재 수급불안과 물가상승 거기에 국제금리인상의 악재까지 더해져 국내 건설경기는 극심한 침체상황을 겪고 있는데다가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허용으로 인한 수주불균형으로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전북특별자치도 하도급전담부서(건설수주팀)의 지역전문건설업체 홍보활동 및 대형건설사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꾸준한 세일즈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주액의 감소 없이 소폭 증가를 이뤘다.
지난해 도내 종합건설 실적 1위는 전년도 2위였던 계성건설(주)이 차지했고 전년도 1위였던 (주)신성건설이 한 단계 내려와 2위를 기록했다. (주)제일건설이 민간주택사업 수주 실적으로 3위로 한단계 오르고, 4위는 (주)금도건설이 5위는 (주)군장종합건설이 차지했다. 반면 전문건설업체 중 기성신고액 1위는 683억 원을 신고한 (주)유림개발이 차지했고 반석중공업(주)이 666억으로 2위, 토성토건(주)이 3위(492억원), 반석피이비(주)가 410억으로 4위, (주)준건설이 5위(388억)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은“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기가 위축됐고, 부동산경기 침체와 전반적인 SOC예산이 소폭증가에 그쳐 올해도 건설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경기침체와 일감부족 속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건설업체 보호 육성을 위해 도내에 발주되는 공공공사와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며, 10조원의 투자성과를 이뤄낸 새만금 국가 산단 내 입주기업의 시설 같은 대규모 건설투자 사업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수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자도회 임근홍 회장도 “불안정한 국제정세 및 각종 재난·사고로 인해 혼란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난 한해도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도 전북특별자치도의 하도급전담부서와 유기적인 업무공조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일감확보 및 전문건설업 활성화로 지역건설 및 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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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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