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2월 15일 14시51분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는 환절기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은?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가벼운 이물감부터 심한 통증, 출혈,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며 비교적 빛에 민감해지고 심한 경우 시력저하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작년 10월 대한안과학회가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81%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노화나 타 질환,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눈물의 양이 부족한 ‘눈물 생성 부족형’이 있으며 그 뒤로는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눈물 증발 과다형’과 각막 및 눈꺼풀 염증에 의한 ‘염증형’이 있다.
해당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는 인공눈물, 항염증 안약, IPL 레이저 시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인공눈물을 이용하지만 눈에 직접적인 수분을 공급하는 일시적인 보조 및 관리 수단일 뿐 안구건조증의 원인을 해결할 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기 쉬운 만큼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생긴 각막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고 이는 곧 염증으로 발전되기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IPL레이저를 통해 유해균을 제거하고 굳은 마이봄샘을 녹여 원활한 눈물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한 가지로 단정 지을 수 없기에 평소 눈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안과에 방문해야 한다.
도움말 : 광주 센트럴윤길중안과 오한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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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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