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기업 인련난 해소 ‘퀵스타트’ 사업 추진
미국 조지아주 기업투자유치정책 벤치마킹, 기업 공장 준공 즉시 인력투입 지원
남원시는 기업 유치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남원형 퀵스타트(Quick Start)’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원형 퀵스타트’는 미국 조지아주 기업투자유치 정책인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남원 실정에 맞게 기획한 것으로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남원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의 초기 인력난을 해소해줄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남원에 공장을 신설 내지 증설하는 기업의 필요 인력을 사전에 모집, 교육을 실시하고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생에게 2개월 교육 기간 동안 월 최대 60만원의 교육 훈련 장려금을 지원하고, 참여 기업은 교육생 채용 시 최대 2개월간 1인당 월 1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더해 ‘일하기 좋은 기업, 살기 좋은 남원’을 위한 일터혁신 지원으로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채용에 성공한 기업을 방문, 간식을 지원하고 지난달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교육과 안전진단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TV자막, 버스광고, SNS활용 등 온·오프라인 홍보와 구직자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채용직무를 설명하고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채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주는 경제개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도 유치했으며, 우리나라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도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인력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이 세제, 입지, 현금 등 현행 인센티브와 더불어 실효성 있는 지방투자 유인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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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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