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2월 07일 16시51분
귀성·귀경 안전운전을…“차량 점검하고 충분한 휴식”
최근 3년간 귀성·귀경길 교통사고 449건전북경찰, 귀경·귀성길 안전확보 교통관리 만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향길 방문 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7일 전북특자도소방본부 교통사고 출동 건수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발생한 귀성‧귀경길 교통사고(7일 기준)는 449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54건, 2022년 116건, 지난해 179건이다.
일 평균으로 살펴보면 21.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평상시 일 평균 20.1건과 비교했을 때 6.5% 증가한 수치였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일 평균 교통사고는 18.8건인데 비해 명절 기간 25.6건 발생했다. 교통사고 발생이 36.1% 급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에는 이동이 많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안전거리 미확보, 졸음운전을 할 수 있어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 장치 등 차량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차량 이동 시에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졸리거나 피곤할 경우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전북경찰청 또한 명절 교통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명절이 끝나는 12일까지를 특별방범활동 기간으로 설정, 귀경‧귀성길 안전확보를 위해 교통관리에 들어갔다. 명절 준비로 혼잡한 대형마트·재래시장 주변 교통안전을 확보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귀경‧귀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8일부터 12일까지 전북청은 교통상황실을 운영, 고속도로 및 연계국도를 집중 관리한다. 교통방송과 VMS 등을 활용해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해마다 명절 귀경‧귀성길은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다”며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명절 장거리 이동 시에는 중간중간 쉬어가고,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술이 깬 후에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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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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