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가동
오는 2030년까지 수변 인프라 조성 등에 7,085억 투자
전시·공연·체험·놀이 등 생활 속 힐링 명소로 재창조
우범기 시장 명품하천 브리핑
6일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 전주천변에서 전주천과 삼천의 통합문화공간 조성과 관련, 주요 사업과 의미를 설명하는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를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이희철 기자
전주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안전한 생태 놀이터로 다시 태어난다. 프로젝트명은 ‘명품하천 365’. 홍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시민 일상을 담는 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6일 전주시는 현장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사업 추진을 위한 4대 전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치수 안전성 강화 △시민 휴식·문화 향휴 공간 조성 △하천유지용수 확보 △하천 조도 개선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치수 안전성을 확보를 위해 총 3,021억원을 투입,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하천 정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만큼 2,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 제거 등 단기 사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삼천의 경우 삼천교 상류 구간의 제방 정비, 횡단구조물 개량 등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하천이 안전해지면 오는 2028년까지 약 577억원을 투입해 여가·휴식 공간으로 꾸며간다. 전주천에는 서신 수변문화광장과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꽃바람길·원당 바람쉼터, 팔복건강활력마당 등 4개 공간이 자리할 예정이다. 삼천을 따라서는 세내 역사문화마당, 마전 문화체육광장, 효자 화합마당이 들어서게 된다. 단순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1년 내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 전통체험, 놀이, 축제 등을 발굴·운영하는 등 관리도 꾸준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천유지용수 확보 작업은 물론, 낮과 밤 언제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주천과 삼천 일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힘을 주는 전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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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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