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05일 18시46분
전북 '바이오 산업' 육성 가속화
미국 하버드 의대와도 업무협약바이오특구 유치전 디딤돌 기대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미국 하버드 의대측도 전북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돕겠다고 나서 눈길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도청에서 최학수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의공학·나노메디슨연구소장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생명산업 육성과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등에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은 앞서 동참해온 송철규 전북대학교 연구부총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도 함께 했다.
보스턴에 있는 MGH는 1811년 설립된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북자치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특히 그 거점이 될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전도 힘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 최고 연구진들과 도내 학계, 연구기관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가 든든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선진 기술과 연구방법을 배우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지자체로부터 후보지를 접수받아 ‘바이오 첨단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채 새만금(이차전지)을 포함해 전국 7곳을 그 특화단지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 바이오산업을 하나 더 추가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이를 뒷받침할 각종 세제 혜택과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이 지원된다.
전북자치도는 관련 연구기관 20여 개가 집적화된 전주, 익산, 정읍 일대를 그 후보지로 떠올린 상태다.
그린바이오(농업·식품) 중심인 도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레드바이오(의료·제약)와 오가노이드(유사장기)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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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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