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2월 04일 16시10분
국민의힘 공천 신청 7명, 비례 선출도 관심
3일 공모 마무리 정운천 전 장관, 양정무 회장 등 7명 참여익산갑 문용회 전 지부장, 김민서 전 시의원 동시 신청 관심
호남 25% 우선 배려 방침 속 조배숙 위원장 허남주 전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군
도내 선거구가 10개 선거구인 점을 감안하면 0.7대 1 경쟁률로 사실상 미달이지만 익산시갑에 2명 후보가 나서 경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 253개 선거구에 총 847명이 접수, 평균 3.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0년 21대 총선 때 647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해 1.31배 늘어난 결과다.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은 경쟁률이 높은 반면, 불모지인 호남권은 신청자가 저조했다.
도내에선 정운천(69)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전주시을 후보로 나선 것을 비롯해 양정무(60)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의회장이 전주시갑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
또 익산시 갑에선 문용회(67) 전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과 김민서(57) 전 익산시 제 7대 시의원이 공천을 신청해 눈길을 끌었고 익산을은 허대중(52) 희망청소년복지재단 사무총장, 정읍고창은 최용운(61)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이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또 이용호 의원 지역구인 남원임실순창에선 5선을 역임한 강병무(71) 전 남원축협조합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먼저 걸러낼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신(新)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에 대해 사면 복권되더라도 공천을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이후 면접 심사에 착수하는데 국민의힘은 면접이 끝나면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 정치권에선 비례대표 25%를 호남에 우선 배려하기로 한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 의거, 도내 비례대표 후보 선출 향배를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활약했던 정운천 의원은 4년전 비례대표 후보 20명 가운데 25%는 호남지역 인사를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헌 당규에 명문화하도록 제안했고 이를 수용토록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까지 비례대표 관련 후보들의 검증과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내에선 여성 검사 1호 출신인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과 총선기획단 위원을 지낸 허남주 전 전북도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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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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