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2월 01일 13시19분
전통시장 제수용품 평균 23만원
사과 69.6%·배 56.4% 등 폭등설 앞두고 사과, 배, 딸기 등 과일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원인은 이상고온으로 냉해피해와 여름철 집중호후등으로 탄저병 발생과 함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배(700g 1개)는 작년 3,915원이었으나 올해는 6,122원으로 두배가 오른 56.4% 폭등했다. 사과(300g)는 작년 2,766원에서 69.6%가 오른 4,69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단감(200g)은 시기적으로 판매가 많은 상품은 아니지만 제수상에는 오르는 제품으로 작년 1,408원에서 45.7%오른 2,051원에 거래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서는 설을 맞아 전주시내 전통시장 및 유통업체 24곳(전통시장 3곳, 대형마트 5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및 일반슈퍼마켓) 15곳, 백화점 1곳)에서 설 제수용품 33개 품목에 대해 설 2주 전인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 4인 기준 평균 27만7,629원으로 백화점 38만6,430원, 대형마트 25만2,254원, 중소형마트 24만 762원 전통시장 23만 1,071원 등으로 조사됐다.
전주지역 백화점 1곳, 대형마트 5곳, 중소형마트 15곳, 전통시장 3곳을 포함 총 24곳의 설 제수용품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구입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23만1,071원으로 대형마트 대비 8.4% 저렴하며, 업태별로 비용을 비교한 결과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날과 비교해 2024년 업태별 4인 가족 기준으로 총 구입비용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의 경우 8.3%, 전통시장의 경우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형마트 5.7%, 중소형 마트 6.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업태별로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 지역사랑 상품권 등을 사용해 장보기를 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돕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장보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격정보 비교를 위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www.sobijacb.or.kr) 홈페이지에서 전주지역 업태별 가격정보, 품목별 가격 비교를 해본 뒤 소비를 한다면 보다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는 지속해서 유통업체의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정보제공과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식품명절 대목을 노리고 값싼 수입 농․수․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해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악덕 업소가 있으므로 원산지 표시를 꼭 확인하고 구입한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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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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