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2월 01일 12시58분
20대 청년 6,400명이나 지난해 전북 떠났다
직업 찾아 경기·서울·충남 등으로 전출… 대책 마련 절실지난해 전북지역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아 순유출은 -4000명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가장 많이 고향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청년은 직업을 찾아 경기도와 서울, 충남 등으로 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자연 감소로 급격히 인구가 줄고 있는데 순유출까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대책마련이 절실한 까닭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총 전입은 18만 9000명으로 전년(19만 9천명)대비 1만명(-5.3%)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총 전출은 19만 3000명으로 전년(20만 5천명)대비 1만 2000명(-5.5%) 줄었다. 순이동은 -4000명으로 전년(-5천명)대비 1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이동률을 보면 총 전입은 10.7%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총 전출은 11.0%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순이동은 -0.3%로 전년대비 동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도내 연령별 순이동자 수(-4500명)를 보면 20~29세가 -64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59세 2000명, 60세 이상 1200명, 0~9세 100명, 10~19세 -600명으로 분석됐다.
순이동률(-0.3%)을 보면 20~29세가 -3.3%로 가장 많고, 10~19세 -0.4%, 30~39세 -0.4%, 40~59세 0.4%, 60세 이상 0.2%, 0~9세 0.1%로 파악됐다.
타시도에서 전입은 총 5만 4000명으로 경기(24.4%)가 1위, 이어 서울(18.3%) 2위, 충남(9.2%) 3위를 나타냈고, 타시도로 전출은 총 5만 8000명으로 경기(23.7%)가 1위, 이어 서울(20.3%) 2위, 3위 충남(9.8%)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20대는 서울(3.4%), 세종(1.3%), 인천(1.0%)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되고, 전북(-3.3%), 전남(-3.4%), 경남(-4.0%) 등 12개 시도에서 순유출 됐다.
순유출이 발생한 12개 시도의 주된 순유출 사유는 직업(전북‧부산·대구·광주·강원·경북·경남)이고, 이어 주택(서울·대전), 교육(울산·전남), 가족(제주) 등이다. /박상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2-02 4면
http://sjbnews.com/80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