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31일 17시01분
검찰조사 받던 LH 전 직원 2명, 숨진채 발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리 입찰 담합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LH 전 직원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31일 진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진안군 청천면 한 농로 차량 안에서 A(67)씨와 B(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동료로, LH 감리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입찰 담합 의혹은 LH가 발주한 아파트 공사 감리 업체 선정 입찰에서 건축사무소들이 담합해 낙찰가를 올렸다는 의혹이다.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으며 검찰은 지난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타살 정황이 없는 점을 종합해 이들이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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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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