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1월 31일 16시42분
도내 중소기업 내수부진·인건비 상승에 암울
2월 경기전망 기대감 낮아… 경기침체 따른 부정적 심리 반영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2월 경기전망은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2024년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북지역 중소기업 107개사 대상) 도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1.0(전국 평균 75.4)로 전월(72.2)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 등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전망 기대감이 낮게 나타났다. 제조업은 72.0로 전월(72.7) 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9.5로 전월(71.4)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72.7→71.5), 수출(86.7→84.2), 영업이익(69.9→67.3), 자금사정(71.8→69.6)은 전월대비 모두 하락한 반면,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1.2→92.5)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으로 전망됐다.
올해 1월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57.0%) 인건비 상승(52.3%)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원자재 가격상승(35.5%), 인력확보 곤란(29.9%), 자금조달 곤란(29.0%)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전북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2.5%로 전월(71.6%) 대비 0.9%p 소폭 하락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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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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