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31일 16시36분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화재 6건 발생
전북소방, 설 연휴 화재 통계 분석 발표“불 취급 부주의 화재 다수...각별한 주의 필요”
설 연휴 기간 전북 지역은 하루 평균 6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화재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9~2023년) 설 연휴 기간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는 138건이었다. 이 기간 1명이 다치고 18억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6건 화재로 8,400만원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 사이가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기타(야외) 44건, 주거시설 35건, 산업시설 15건 순으로, 야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야외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36건, 전기적 요인 4건, 기계적 요인 2건, 미상 2건 순이었다. 부주의 중에는 쓰레기 소각이 13건으로 가장 높았다.
야외 화재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로 총 35건 발생했다. 주거시설 화재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분석‧비교한 결과, 68.6%(24건)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 22건, 전기적 요인 8건, 미상 3건, 그 외 2건 순이었다. 부주의 화재(22건) 중에서 화원방치가 6건, 음식물 조리가 5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낙동 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상당수의 화재가 화기취급과 관련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설 명절 집을 비울 때는 집 안의 화재 위험요인을 반드시 점검 및 조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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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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