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1월 30일 17시52분

민주당 공천 파행 최소화 지역별 단수 경선 갈려

이재명 대표 이기는 선거 공식 천명, 경쟁력에 방점
제3지대 신당 줄 탈당 우려 속 민주 경선 필요성 공감
지역별로 도내 3곳 현역 국회의원 뚜렷한 우세
나머지 7개 지역 팽팽한 대결 구도 형성, 공정 경선 과제


더불어민주당이 대내외적인 압박 속에서 공천 파행 최소화, 즉 시스템 공천에 방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선 단수공천과 경선 시행 등 두 가지 기류로 갈릴 전망이다.

전북의 경우 지역별로 3명 현역 의원이 대체적으로 각종 여론 흐름 상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선 단수 공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은 공천 관리 심사 기준과 관련해 2명 이상의 후보자가 추천을 신청하였으나 1위 후보자와 2위 후보자의 격차가 심사총점 기준 30점 이상이거나 여론조사(공천적합도조사) 결과 20% 이상일 때 단수 공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2명 이상의 후보자가 추천을 신청하였으나 1위 후보자가 정치신인인 청년후보자인 경우 2위 후보자와의 격차가 심사총점 기준 30점 이상이거나 여론조사(공천적합도조사) 결과 기준 10% 이상일 때도 단수 공천한다.

다만 현직 지역구국회의원이 동일한 공직의 후보자로 추천을 받고자 신청한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단수 공천 단행에 따른 경쟁 후보군 및 지역 내 반발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이낙연 신당 창당 등에 따른 야권 분열과 탈당 움직임은 당내 안정화를 요구하고 있어 그동안 혁신 쪽에 실린 무게 중심이 공천 안정화로 기울 전망이다.

실제 전북 뿐 아니라 수도권 등 다수 지역에선 지역 여론 안정화를 위한 조기 공천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나머지 7개 지역 중에서도 현재 공천 심사 일정이 사실상 멈춘 전주시을 외에는 절차가 차례대로 진행중이다. 오는 3일 예정된 면접심사를 위해 후보들이 일제히 30초 동안 본인의 장점을 알리고 압축하기 위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접전 지역일수록 신경전이 치열하다.

핵심은 공정경선 시행 여부로 공관위의 면접심사 시행 후 배수 압축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별로 2~3배수 압축, 혹은 결선투표제 시행 등이 관측되는 가운데 도내 정치권은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 및 당내 조사 등에 대비해 여론조사 총력전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현역 의원을 포함한 6명 이상 후보자에게 ‘공천 배제’ 의견을 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통해 소명을 듣기로 했다.

공관위 산하 도덕성검증위는 추후 회의를 통해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교폭력 △증오발언을 기준으로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22대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하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강영희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1-31     3면

http://sjbnews.com/80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