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30일 15시08분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구매액 30% 환급
도내 12곳서 설 대목장 애용 캠페인온누리상품권 한도액도 월 200만원
투어패스 할인 등 나들이 이벤트도
설 명절 대목장을 맞아 도내 주요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사면 그 구매액 중 최대 30%까지 환급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다.
임상규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 전통시장에서 추진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도내의 경우 모두 14곳이 동참한다.
농축산물의 경우 다음달 3~8일 닷새간 △전주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군산 주공시장 △익산 서동시장 △부안 상설시장에서 펼쳐진다.
수산물은 다음달 2~8일 엿새간 △전주 신중앙시장과 남부시장 △고창시장 △부안 상설시장 △군산 수산물센터와 신영·역전·공설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기간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경우 그 구매액 중 최대 3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단, 1인당 하루에 2만 원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월별 한도액 또한 올 12월 21일까지 50만원 상향 조정됐다. 따라서 지류형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모바일형은 150만 원에서 200만원 등으로 확대됐다.
할인율은 종전(5~10%)과 동일하다. 아울러 전통시장 소득공제율도 올 6월 30일까지 40%에서 80%로 일시 상향 조정됐다.
이와 별개로 김제시, 순창군, 고창군에선 각 지자체들이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액 상향과 할인율 확대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명절 연휴기간 나들이객들을 겨냥한 관광상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전북자치도는 2월중 도내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온라인 예약자에게 3만원 할인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투어패스 20% 할인,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북관광기념품 100선 판매관 10~20%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김제시는 김제시티투어버스 50% 할인, 익산시는 익산투어여행상품 25% 할인행사 등을 준비했다.
이밖에 전북자치도는 설 연휴(2.9~12)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교통과 의료대책을 비롯해 소외계층 돌봄과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대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임 부지사는 “이번 설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 한 뒤 처음 맞는 명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살피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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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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