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1월 30일 14시07분
'자랑스런 문화예술의 빛' 제3회 문화예술동행상
이번 문화예술동행상은 문화예술단체상에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청년문화예술인상에 김응경(문화예술공연), 양옥경(문화예술이론), 이성구(문화예술교육)를 시상했다.
전통문화마을이 주최·주관하는 문화예술동행상은 공인법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과 동행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단체와 청년예술인을 공개 모집, 문화예술단체 5팀과 청년문화예술인 8명이 공모에 참여했다.
10명의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 및 청년문화예술인들을 재조명하면서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문화예술동행상 수상 단체와 개인에는 각각 상장과 상패, 200만원의 활동지원금이 수여됐으며, 향후 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의 출연과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0년 창단한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은 국악의 장단에 기반한 새롭고 도전적이며 실험적인 국악음악을 선보이는 창작 단체다. 가슴 아픈 사회의 이면 또는 일상의 기록 등 세상 속 여러 이야기들을 노랫말로 담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전달하는 데에 창작의 의의를 두고 있다. 전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을 펼쳐나가며 지역의 설화와 같은 내용을 직접적으로 담아 전달하기도 하고, 관광지로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에서 자체 상설공연으로 'Language Free Concert! Hello, 국악!'을 열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펼치며 지역 거점 예술가로서 해야만 하는 도전을 앞장서서 해나가고 있다. 또, 학산종합복지관과 협력하여 독거노인을 위한 팔순잔치,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에 연주봉사로 참여했다. 이 인연을 계기로 사회복지센터와의 연을 이어가며 꾸준히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고창이 고향인 김응경 수상자는 최장 시간 판소리 완창 발표로 도내 기네스북에 오르는 다양한 판소리 공연활동을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젊은 소리꾼이 됐다.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판소리 댄스컬)에서 주연배우, 주인공 소리꾼으로서 활동하는 등 전북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양옥경은 전통예술과 전통예술을 콘텐츠로 하는 문화예술교육과 관련된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KCI)에 22편의 논문을 실었고, 기타 연구서 및 학술지에도 수 편의 논문을 실었다. 또, 본인은 한국국악학회, 판소리학회, 남도민속학회, 무용역사기록학회, 한국민요학회, 한국풍물굿학회, 한국공연문화학회, 무형문화유산학회 회원 및 임원으로 참여하여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완주군 우리 문화 힐링플랫폼 개발 연구', '고창군 우리문화 치유 기반 구축 사업'의 책임연구원을 맡거나 전북 축제육성위원, 전북 문예진흥기금 심사위원 및 평가위원, 전주시문화재단 ‘전주문화재야간기행’ 사업 자문위원 등으로 참여하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성구는 현재 전통음악을 교육하고, 연주 및 공연을 기획하고,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자로서 전북어린이국악관현악단, 한국전통문화고, 전북대, 전북도립국악원, 우석대 평생교육원, 익산문화원 등에서 지역민을 위한 예술교육을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애를 창단, 전문 예술가로서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김진형 이사장은 “전통문화마을은 문화예술동행상 수상자들의 모든 활동에 대해 늘 응원할 것이며, 우리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함께 동행해보자”면서 당부와 다시 한 번 참여해주는 모든 분(단체)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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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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