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1월 28일 12시59분
군산대, 중국 대학과 기업 채용연계 첫걸음
해외 유학생, 일하면서 공부도하고 졸업 후 실질적 채용도 연계
국립군산대학교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보신그룹, 탕산해운직업학교와 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3학년으로 편입한 유학생들이 절반은 산업 현장에서 실습하고, 절반은 학교에서 수강하며 학점을 이수하는 2+2 형식의 프로그램 가동에 이르게됐다.
23일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이장호 총장은 25일 야오이춘 보신그룹 회장, 띵궈성 탕산해운직업대학교 총장과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형 공유전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기업이 만족하는 교류에 합의를 이뤄냈다.
국립군산대학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유학생 수를 사전에 파악해 기업별 채용연계형 공유전공 개설로 여름과 겨울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1년 4개월 만에 2년 과정을 이수하고 대학은 졸업 후 해당 기업 채용도 지원한다.
탕산해운직업대학교는 2024학년도 2학기에 중국 유학생 50명 내외를 국립군산대에 추천할 계획으로 새만금 지역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게되어 부족한 산업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어 이중효과도 기대된다.
세부 협약으로는 △양교가 공동으로 승인한 영역에서 교직원 교류, △장단기 학생교류협력, △공통 관심사와 관련된 공동 연구, △학점 인정 및 학부편입학제 추진, △양교 한국어 양성센터 공동 설립, △국제학술회의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다.
이장호 총장은 “이번 협약이 민관학 파트너십과 국제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현장실습기반 기업채용연계형 공유전공 프로그램 가동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 우수한 실무형 인재가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탕산해운직업대학 띵궈성 총장도 “간척지가 넓은 당산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국립군산대학교와 지리적인 특성과 전공에서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유학생이 새만금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 오정근 기획처장, 박혜영 교수학습지원센터장, 김준성 팀장, 김인군 전문경력관이, 보신그룹 야오위춘 회장과 탕산해운직업대학교 띵궈성 총장, 펑빈 진판해기사양성센터장, 관위 교통운송학원 부원장, 페이위에 해양공정학원 팀장이 참석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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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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