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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1월 25일 17시22분

고상진 예비후보 김수흥 후보와 대립각, “민주당과 어울리는 후보 아냐”

식품플러스터 방문 당시 연 매출 100억 중소기업에 대기업 아니다 막말
지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장서 폭력 당하는 동료 의원 수수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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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 고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연일 김수흥 현 국회의원의 언행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고 후보는 25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연간 매출 100억? 대기업은 아니네요”라는 2021년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 당시 김수흥 예비후보의 발언을 소개하며 “김수흥 후보에게는 대기업만이 기업이고 중소기업은 기업 축에도 못 드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는 비판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클러스터 입주기업 중 하나인 떡 가공 업체를 방문해 대표 앞에서 해당 기업 제품이 수준이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식으로 깎아내려 대표가 심한 모멸감과 울분에 휩싸였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막말과 모독, 갑질을 넘어 노골적인 영세중소기업 혐오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약자 보호, 혐오 배척’이라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보편타당한 인류애적 가치에 완전히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장 사건을 언급하며 “강성희 의원 바로 옆에 서 있던 김수흥 예비후보는 대통령과 악수하느라 바로 곁 동료의원이 유린당하는 상황을 수수방관했고 입을 틀어막힌 채 사지가 붙들려 끌려 나가는 비참한 모습을 남의 일인 양 멀뚱히 바라만 보았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자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다가올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하나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4년 동안 독재와 싸우고 민주주의를 지켜낼 든든한 ‘동량’을 엄선해야 하는 자리”라며 “민주당 당원들과 익산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솔직하고 신속하게 답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수흥 의원은 특자도 기념식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검찰독재 시스템이 우리나라를 오만한 권력으로 지배하고 있는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강성희 의원의 행동이 경호권을 발동할 만한 일이었는가”라고 강한 어조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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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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