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1월 24일 14시03분
전북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성황리에 종료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협약에 의거 문체부,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내 초·중·고에 국악, 무용, 연극, 공예, 디자인, 만화애니, 사진, 영화 분야의 예술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이 2023 전북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사)전통문화마을은 ‘예술로 마음을 풍요롭게! 학교를 행복하게!’을 슬로건으로 예술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심미적 정서함양과 예술적 문화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섰다.
지난해엔 초·중·고등학교 609개 학교 845개 교육과정에서 국악, 무용, 연극, 공예, 만화·애니메이션, 디자인, 영화, 사진분야 전북지역 387명을 포함 모두 418명의 예술강사 10만4,922시간의 예술교육을 실시했다. 예술강사 수로는 전국 17개 시·도중 서울, 경기 다음에 세 번째, 지원시수로는 네 번째로 많다.
전통문화마을은 전북지역 내 문화예술교육로서 교육환경이 열악하나 예술교육을 받을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3종의 예술교육 사업을 기획, 운영했다.
우선, 전통예술을 중시하고 다문화가족 비율이 높은 전북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기획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 국악을 교육하는 ‘더불어 하나 되는 하람예술단’을 전주, 군산, 장수에서 만들어 운영한 결과 가장 모범적인 기획사업의 운영 사례가 됐다.
‘전주하람예술단’은 전주다문화가족센터와 협력, 15명의 학생에게 가야금과 판소리를, ‘장수하람예술단’의 산서지역아동센터와 협력, 9명의 학생에게 가야금병창을 교육했다. ‘군산하람예술단’은 군산 다음세대학교와 협력, 5개국의 중도입국청소년 25명에게 국악관현악을 교육했다. 또 도시 문화예술교육 소외지역인 원도심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54명으로 ‘전주어린이드림국악관현악단’을 창단 운영, 매우 좋은 예술교육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나도 우리학교 예술가’라는 주제로 학교의 낡은 벽이나 담장, 유휴공간에 예술가와 학생이 협력, 벽화를 그리거나 목공 작업으로 시설물을 설치하는 ‘구석구석 예술나눔 프로젝트’를 모두 12개 학교에서 227명의 학생과 23명의 예술가가 참여, 사업을 수행,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최근 교육 트랜드인 융합교육을 적용한 ‘쑥·꾹·새’라는 기획사업을 2개학교 1개 단체에서 92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하였다. ‘쑥·꾹·새’란 다양한 예술이 융합된 예술교육을 받고 이를 쑥쑥 자란 나의 예술 이야기를 기록하게 한 후 이를 이야기책을 편찬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기획사업을 통해 학생들에 대한 예술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예술인 5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 예술강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2023 예술강사 파워 UP!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다양한 주제로 20회, 예술강사의 학교 수업을 모니터링하여 부족한 부분에 대해 컨설팅하거나, 우수 예술강사를 선발, 뛰어난 예술교육 노하우를 발굴하여 공유하기 위한 ‘예술강사 모니터링’을 20회에 걸쳐 거졌다. 그 결과 우수예술강사 8명을 선발, 전북도도지사상을 주었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예술강사 대상 1회, 학교 담당교사 대상 2회 등 3회 동안 했으며, 성과공유회를 1회 동안 했다.
이외에 생활이 어려운 예술강사를 위해 긴급생활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한 결과, 8명의 예술강사가 혜택을 입었다. 전통문화마을이 운영하는 카페 나빌레라 20% 할인 및 법인 운영 각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30%할인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예술강사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주고자 노력했다.
이같은 사업 성과는 ‘전통문화마을’의 노력은 물론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가 전북이 예향의 본고장임을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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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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