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23일 16시06분
전북 7개 시군 대설특보...최대 20㎝ 눈
△23일 부안군청 뒤 성황산에 눈이 쌓여 있다.
전북 7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4일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고창‧부안‧김제‧순창‧정읍에 대설경보가, 군산‧임실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24.3㎝, 정읍 22.7㎝, 부안 13.3㎝, 고창 11.1㎝ 등이다.
기상지청은 24일 아침까지 전북 서부와 순창에 5~15㎝, 많은 곳은 20㎝ 이상, 순창을 제외한 전북 동부는 3~8㎝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추위 또한 계속된다. 예상 최저기온은 24일 영하 12도, 25일 영하 11도 등으로, 이 기간 최고기온도 영하 4도~2도 분포를 보이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어붙으며 관련 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정읍 태인면 교량 인근 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7명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빙판길 미끄러짐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며 "빙판길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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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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