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1월 22일 17시23분
'전주 희망더드림' 인기, 마감 임박
22일 상담·신청 개시 동시에 1,160여건 접수고객부담금리 2.79%로 경제 활성화-서민경제 회복 기대
22일 개시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인기가 뜨겁다. 사업 시작 전부터 1,000여건이 넘는 상담 예약이 몰리는 등 700억원 예산 소진을 코앞에 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전북신용보증재단 상담건수는 총 160건으로, 약 59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오후 3시 기준 예약건수는 1,160건을 넘기며, 다음 주 월요일(29일)까지 상담 가능한 시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상담 예약을 고려할 때 화요일(23일) 정도면 지원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주 희망더드림은 시와 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당초 발표된 200억에서 500억원 늘어난 7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운영한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다. 단,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이미 지원받은 경우 제외된다.
대출기간은 5년으로 이중 3년간은 3%의 이자를 지원받게 된다. 예컨대 대출금리가 연 5.79%일 경우, 3년 동안은 연 2.79%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변동금리를 적용하지만 여타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수준인데다, 신용점수가 높지 않은 중·저신용 소기업과 소상공인들도 차등 없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상담 희망자는 대표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을 지참해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완산구는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063-230-3347)을, 덕진구는 덕진지점(063-230-3385)을 각각 방문하면 된다. 사업장이 임대사업장인 경우에는 사업장 및 주거지의 임대차계약서를 지참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보증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뒤 직접 은행을 방문해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누리집(jbcredit.or.kr)을 확인하면 되며, 방문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담 현장을 방문해 금융지원에 목말랐던 소상공인의 심정을 그대로 느꼈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걸음 더 성장·발전을 이뤄내 강한 경제도시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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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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