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1월 21일 15시37분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윤곽
오는 2026년 옛 야구장 부지에 완공 목표한국문화 원형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문화거점
21일 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옛 야구장 부지에 국비 204억원 등 총사업비 29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48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내부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제작지원실 △콘텐츠 테스트베드 △콘텐츠 체험·전시실 △콘텐츠 라이브 극장 △콘텐츠 라이브러리 등으로 꾸며진다. 한(韓)민족이 공유하는 전통문화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실감 콘텐츠를 입혀 직접 느낄 수 있는 디지털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외 1인이 제출한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도심 속 여백의 공간에 수변정원의 풍경을 담아냈다.
특히 비움을 바탕으로 전주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부지에 축적된 과거의 기억을 거울연못을 통해 되돌아보고, 향후 들어설 시립미술관과 연계해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이 조우하는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26년 말 공사 완료를 목표로 올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정훈 문화정책과장은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전통문화 창의 인력과 기업을 육성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교육·체험·관광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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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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