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21일 15시27분
이낙연, "양당구도 비정상, 제3 목소리 들어야"
창당 임박, 전북 선거구 모두 공천
/정성학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곧 창당과 함께 4.10총선 전북 선거구 모두에 후보자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국회 의석 거의 전부를 양당이 나눠가지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비정상적이다. 제3의 목소리가 의회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관련해 야권분열 조장행위 등과 같은 거친 비판에 대해 “배신이 아니라 재건이자 확대라 생각한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을 빼앗는 게 아니라 내 마음 갈곳 없는 분들, 민주당으로부터 마음이 떠나신 분들을 모신다면 야권이 재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당 사유를 놓고선 “당내에서 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무망함을 여러차례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저주에 가까운 언어를 쓰는가 하면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강성당원 7만여 명이 제명 요구를 했지만 이를 말리지도 않았다”며 동지에 대한 서운함도 감추지 않았다.
총선 전 여러 신당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제3지대 빅텐트는 2월 초순을 넘기지 않는 게 좋겠고 그 일정에 맞추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주가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내 선거구 공천 여부를 놓고선 “전북은 10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 구도에서 소외된 나머지 30%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참신한 신인들을 모셔 새로운 정치를 도민들께 보여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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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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