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18일 17시48분
특별자치도 전산망 전환 '성공'
제2 시스템 마비사태 우려 불식
도내 지자체들은 밤샘 작업 끝에 정상적 작동을 확인한 뒤 일제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 작업은 모두 1,340여 개에 달하는 각종 정보시스템의 행정코드를 ‘전라북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하는 게 핵심이다. 그 데이터량은 무려 230억 건에 달했다.
그만큼 점검대상은 방대했고 사고우려 또한 높은 상황이었다. 자칫 지난해 11월 말 전국을 강타한 초유의 국가행정정보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 마비 사태가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전북자치도는 이에따라 비상을 건 채 일선 시·군청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약 3개월간 그 준비작업과 함께 모의훈련을 반복해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18일 오전 첫 특별도지사로서의 현장행정을 전주시 효자5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새롭게 바뀐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난 수개월간 공들여온 행정정보시스템 전환작업 결과를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김 지사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자 “새롭게 열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의 기반 구축에 필수적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돼 기쁘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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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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