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1월 15일 16시20분
전북소방, 특자도 출범 ‘현장 중심’ 조직 탈바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가운데 소방 또한 이에 발맞춰 현장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5일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전북특자도 출범에 따라 119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핵심은 ‘현장 중심의 조직 운영’이다. 소방은 유사하고 중복된 기능을 통합하고 대형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괄 지휘 기능을 키웠다. 119대응과 신설, 현장대응형 소방서 운영, 특수대응단 신설 등 크게 세 가지 변화가 있다.
119대응과 신설은 기존 화재‧구조‧구급을 각기 다른 과에서 총괄하던 것을 통합해 재정비한 것이다. 모든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119대응과를 신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현장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대응형 소방서 운영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현장대응단장이 3교대로 24시간 지휘하게 한다. 주·야간‧주말에도 현장 지휘 장악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5개 소방서 가운데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출동이 많은 1급서 4개 소방서(전주완산, 전주덕진, 군산, 익산)와 관할 면적이 넓고 원거리 인구 3만 미만인 5개 소방서(장수, 무주, 임실, 순창, 진안)가 우선 시행된다.
특수대응단 신설은 유해화학사고 등 특수사고 대응을 위해 기존 화학구조대, 119항공대와 새롭게 신설한 운영지원팀, 특수구조대가 통합돼 소방본부 직할 부서로 운영되는 것이다. 다변화되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장수 소방행정과장은 “현장중심 소방조직 운영으로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특별자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훈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1-16 6면
http://sjbnews.com/804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