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1월 14일 16시21분
"미국처럼 바이오-방산업 육성하고파"
김관영 지사 귀국 후 방미성과 설명CES 참관 겸 MIT와 모더나 등 방문
특별자치도 맞춤형 신성장동력 구상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도 제공
“이번 방미 길은 바이오와 방위산업 등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갈 방향을 그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4일, 일주일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소감을 이 같이 피력했다.
앞서 김 지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 전시회, 즉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 참관 겸 투자유치 활동차 방미 길에 올랐다.
올해 CES는 비나텍과 테라릭스 등 도내 8개사가 참가했고 처음으로 전북관이 꾸며지기도 했다. 현지로 날아간 김 지사는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도내 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응원했다.
또, 미국 유통기업인 홈쇼핑월드와 총 100만달러 나모의 전북산 농식품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홈쇼핑월드는 미 서부권에 한국산 먹거리와 건강식품 등을 유통하는 기업 중 하나로, 한남체인과 H마트에 이어 3번째로 농식품 수출을 촉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지사는 텍사스주 플레이노시를 방문해 투자설명회도 가졌다. 존 먼스 플레이노시장과 만나 양 도시간 우호협력에 관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뒤이어 매사추세츠주로 자릴 옮긴 김 지사는 보스턴시에 있는 MIT(매사추세츠공과대)와 전북대간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생산사 중 하나로 잘 알려진 모더나사 본사를 방문해 패트릭 벅스테드 총괄부사장으로부터 전북도가 추진중인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을 자문받기도 했다.
전북도측은 이번 방미의 경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적극 육성할 계획인 바이오와 방위산업분야 안목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김 지사는 “CES에서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혁신적인 제품들을 보고 많은 걸 느꼈고 전북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또, “비록 5박7일간 강행군이었지만 이번 방문은 전북도가 적극 키울 바이오와 방산,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영감과 방향성을 잡는 좋은 기회도 됐다”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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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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