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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1월 13일 09시40분

[포커스] 고창군의회 호랑이, 차남준 자치행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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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갖고서, 고창군의회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지방자치를 두고서 의원들의 견제와 감시, 대안 등이 용두사미로 끝난다는 우려 속에 고창군의회는 재선의 차남준(66.사진) 자치행정위원장이 강한 리더십을 보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9대 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으로 활약하며 130여건의 의안 처리 및 7건의 대표 발의도 열정과 신념을 드려낸 것.

차 위원장은 옥외행사 안전관리 조례안을 비롯해 지방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 고독사 예방 및 고립가구 지원조례, 쌀값 하락 극복 촉구, 해상풍력 주민참여사업 개정안 재검토, 야외운동기구 관리조례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다.

의회사무과 강미란 전문위원은 “먼저 현장 방문으로써 꼼꼼한 분석, 송곳 질문과 강한 카리스마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의회에 신선한 활력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지난 2018년 7월 지8대 고창군의원 라선거구(아산·무장·상하·해리)에 출마해 첫 당선의 영예를 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역주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 덕택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라고 말한 뒤, 이듬해 더불어민주당 복당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무장읍성 복원추진위원장과 후반기 산업건설 위원장을 두루 맡으며 안정적인 의정활동으로써 제9대에는 무혈 입성의 성적표를 보였다.

그는 “이번 9대에도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며 “4년 간 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면서도 지역 소멸위기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그는 행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는 마다 않고서 ‘공모사업’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는 현수막이 게첨 된 후에야 알게 되는 행정의 독점물이며 주민대표기구이며 감시기관인 의회는 깜깜했다 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효과성과 주민 공감대를 세밀히 검토해야 되는데 사후약방문 격이 되었고, 공모사업 담당자가 인사이동으로 후임자가 사업에 대한 이해부족 현상도 책임행정의 허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302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지역 현안 사업 및 군정 발전에 관한 5분 자유발언과 군정 질문에서 현실적인 대안 제시로 군민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을 선운초서문화관으로 이전하여 활용하는 방안과 현재 동학농민혁명 홍보관으로 사용 중인 구 신왕초등학교 시설 및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 제시이다.

지난 2007년 공익사업을 위해 4억 7천만원을 들여 구)신왕초등학교 폐교를 취득한 군은 시설 개·보수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또는 체험시설, 꽃정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임정호 의장은 “군민을 대신하여 제시한 고견과 군정 운영 방안이 고창군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전교차로 옆 소공원에 전봉준 장군의 동상 ‘의의 깃발 아래’ 제막식을 통해 농민군이 ‘무장봉기’를 일으켜 전국적인 항쟁으로 내딛는 출발점을 명시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인 전봉준 장군의 무장포고문이 4월 25일로써 고창인들의 동학혁명 기념일이지만, 국가기념일을 정읍시(4월7일 황토현전승일)로 정해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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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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