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1월 11일 19시30분
무릎 인공관절수술 필요한 환자와 수술 후 관리는?
질환이 악화될수록 뼈연골의 손상이 극심해져 뼈가 점점 깎여나가거나 통증으로 인해 다리가 바깥쪽으로 점점 벌어지면서 다리의 모양도 변형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 환자는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고,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뼈연골의 손상이 심할 경우 무릎줄기세포주사 치료도 고려된다.
무릎줄기세포주사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수술 없이 무릎연골의 재생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해당 치료는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고, 치료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다. 또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필요 없다.
뼈연골 조직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뼈에도 손상이 생기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무릎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뼈 끝에 남아있는 뼈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무릎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부분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할 수 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초기 6주의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재활 초기에는 보행 기능 회복을 위해 다리의 근력을 점진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무릎관절에 경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절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무릎관절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발목 및 허리의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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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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