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1월 10일 14시58분
천연기념물 ‘원앙’, 남원 광한루원 새 명물
텃새로 자리 잡아 개체수도 100여마리로 늘어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원 연못 잉어가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는데 최근에는 원앙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원앙은 오리과에 속하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광한루원 원앙은 해마다 광한루원 연못을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초봄에 되면 다시 떠나는 형태였지만 몇 해 전부터는 일부가 떠나지 않고 새끼를 부화하더니 어느덧 텃새로 자리 잡아 지금은 개체수도 100여마리로 늘어 잉어와 함께 광한루원의 새 명물이 되고 있다.
남원시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원앙은 예로부터 백년해로를 상징하고 또한 현대에도 부부 금슬의 상징이기도 해 성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의 무대인 광한루원에 잘 어울리는 새”라며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이 계절마다 특별한 추억과 볼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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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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