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01월 05일 15시35분
전북농기원, 과수화상병 차단 당부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식물의 꽃, 상처 등을 통해 침입해 잎, 꽃, 가지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며 수확할 수 없게 된다.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가 불가능해 발생이 확인될 경우 과원 전체를 매몰 폐원하는 국가관리 검역병이다.
최근 전북도를 포함해 신규발생 시군지역이 나오고 지역 내 확산차단을 위해 궤양제거, 농작업도구 소독 생활화, 외부인력 출입자제 등 예방대책을 철처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수 농가에서는 겨울 가지치기할 때 나무를 유심히 살펴 수액이 흐르거나 가지가 검게 변하는 등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고 일반적인 궤양증상이라도 50cm이상 강하게 가지치기해 혹시 모를 잠복처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발생지역에서 활동한 외부전정사는 과원출입을 자제토록 조치하고 작업장갑, 농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해 다른 과원으로의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북농기원은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중점기간을 4월까지 운영하고 동절기 농가행동수칙, 궤양제거 요령 등을 교육하고 리플릿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주로 농작업 도구를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많아 동절기 전정작업 시 의심궤양 신고, 농기구 소독 등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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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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