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기사 작성:  강영희
- 2022년 05월 17일 16시47분

지방선거 ‘민주당 프리미엄’ 퇴색, 중앙당발 긴급 처방



민주당 위기감 속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지방일정 첫 번째로 전북 찾아

언론 공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공천 후폭풍 속 정당 프리미엄 못 누려

전북 출신 홍영표, 박용진 등 주요 인사들 전북 지원유세 계획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전라북도 내 무소속 돌풍 등 이상기류가 확산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의 긴급 처방을 내렸다.

공천 파행으로 분열 속도가 가파른 민주당원의 고리를 묶는 전략인데 중앙 유력 인사들이 전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우선 17일 대선 후보를 지낸 이재명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북도당을 찾아 후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방 일정 중 가장 먼저 전북을 찾은 이유를 설명하며 지역을 향한 애정을 적극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북 재경 향우 및 영남 지역에서 파급력을 언급했다.

그는 전북인들의 영향력은 민주당 전체 선거를 좌우하게 된다며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지지를 한번 더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의 이 같은 간절함은 도내 14개 시군 민주당 소속 단체장 후보들이 정치적으로 처한 상황과도 맞닿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보도된 도내 언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민주당을 향한 민심 흐름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후 지방선거 공천 과정이 무원칙 논란에 휘말리면서 반 민주당 정서가 도내 전역에 퍼지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다수 후보들이 탈당, 무소속 출마에 나서면서 전주와 군산 익산 부안 김제 진안 등을 제외한 도내 전역이 화약고로 인식되고 있다.

직설적으로 지난 총선 때만 해도 기세등등했던 민주당 공천 프리미엄이 이번 지방선거에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실제 도내 정치권은 도내 과반 이상 지역을 경합 및 민주당 열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선 민주당을 향한 성토의 목소리가 커지며 현직 국회의원을 정 조준하는 등 강 대 강 대치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이상 기류를 감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무소속 돌풍 방어를 위한 전북 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고창 출신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은 20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주자로 나선 장수 출신 박용진 의원이 21일 전북을 찾아 민주당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도내 한 지역의 단체장 후보측은 “들불처럼 번지는 무소속 열풍이 현장에서 느껴진다. 어느 때보다 힘겨운 선거가 될 것 같아 중앙당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영희 기자 kang@sjbnews.com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2-05-18     1면

http://sjbnews.com/745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