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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강영희
- 2021년 07월 27일 18시13분

결국 함께 “정세균 이낙연 단일화 가능”

이낙연 전 대표 측 전북출신 양기대 김철민 의원 도의회 방문
단일화 그동안 물밑에서 가능성 전망, 이 측 먼저 수면위로 끌어올려
정세균 전 총리 지지층도 사실상 같은 입장, 결과는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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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대표는 27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대선경선후보 탄소중립 공약 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이낙연 예비후보의 단일화 이야기가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들의 단일화 전망은 호남 출신으로 현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정치적 교집합이 크다는 점에서 자주 거론돼 왔지만 측근의 입을 통해 공론화 된 것은 처음이다.

포문은 군산 출신으로 광명시장을 지낸 국회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이 열었다. 그는 27일 진안 출신의 김철민(안산 상록구을) 의원과 함께 전북 도의회를 찾아 “이낙연과 정세균 대선 후보간 단일화 시기는 지지자들의 열망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각각 총괄부본부장, 조직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양,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 지지 호소를 위해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낙연·정세균 두 분이 힘을 모아 같이 경선에 임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기와 관련해선 “10월 초로 경선이 연기됐기 때문에 단일화 시기가 결선 투표에서 할지 그전에 할지 모른다”고 표현했다.

이들은 “두 분의 정치철학, 대선 공약, 비전 등 같은 부분이 많이 있고 호남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단일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인위적으로 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두 분 지도자와 캠프, 지지자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철민 의원도 “양 후보측에서 현재 계획은 없다”며 “현장에서 느껴본 이낙연·정세균 후보를 모두 좋아하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지지자들의 열망에 의해 (단일화) 가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 지지층 역시 친문 성향의 이낙연 전 대표와 단일화를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상 같은 입장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각 진영은 단일화 극대화 시기를 전망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순회 경선, 특히 광주 전남(9월 25일), 전북(9월 26일) 경선 일정에 맞춰 1차 슈퍼 위크 결과 공개 이후 혹은 2차 슈퍼 위크 이후 등을 고심하는 것이다.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서울에서 경선이 마무리되더라도 단일화 극대화를 위한 시기를 고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9월4일 대전·충남 △9월5일 세종·충북 △9월11일 대구·경북 △9월12일 강원에서 1차 슈퍼위크를, 이후 △9월25일 광주·전남 △9월26일 전북 △10월1일 제주 △10월2일 부산·울산·경남 △10월3일 인천에서 2차 슈퍼위크, △10월9일 경기 △10월10일 서울에서 3차 슈퍼위크 순으로 대선 후보 경선을 마무리한다.

정 전 총리 측은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동상이몽 일것이다. 각자 자기 후보 중심의 단일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팩트”라며 “각자 선거인단을 열심히 모집하고 단일화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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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1-07-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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