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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정성학
- 2021년 01월 26일 16시11분

한국판 뉴딜 '서남권 해상풍력' 첫발

산자부, 29일 시범단지 조성사업안 허가여부 결정
허가나면 2028년 상업발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
일자리 9만개 창출과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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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11월 준공돼 가동중인 부안 위도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모습.

/사진= 한국해상풍력





한국판 뉴딜 선도사업인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9일 전기위원회를 열어 한국해상풍력이 신청한 이 같은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사업안을 놓고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범단지는 약 400㎿ 규모로, 재작년 말 준공된 부안 위도 실증단지(60㎿) 인근 해역에 건설된다. 실증단지가 해상풍력의 가능성을 시험했다면, 시범단지는 상용화로 가는 첫 걸음이다.

전북도측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 같은 사업안은 원안대로 허가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우 올 연말까지 재해영향 평가와 문화재 지표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추진될 확산단지(2,000㎿)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적으론 오는 2028년까지 부안과 고창 앞바다에 약 14조3,700억 원을 투자해 총 2,460㎿, 즉 원자력발전소 2.4기와 맞먹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약 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3조 원대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그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후방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남권 해상풍력은 지난 10여년간 착공조차 못한 채 표류하다 작년 7월 한국판 그린뉴딜 선도사업으로 꼽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부안 실증단지를 직접 방문해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으로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면이 바다인 우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다면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란 비전도 제시했다.

동행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여영섭 한국해상풍력 사장, 고창과 부안 민관협의회 대표자 등 이해 당사자들은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공조하겠다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현재 관계 기관은 이를 토대로 어업피해 보상과 대체어장 조성, 주민투자 허용범위와 그 수익률 보장방법 등 쟁점사항 조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26일 우범기 정무부지사 주재로 제4차 민관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쟁점사항을 재 점검하기도 했다. 시범단지 착공에 앞서 합의안을 타결짓겠다는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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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1-0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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