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동부지역을 담당하는 국가유산아웃리치연구소는 27일 진안 태고정에서 재난대응 합동훈련을 가졌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예방 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마다 국가유산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와 진안군, 진안119안전센터, 진안 산불진화대가 참여한 가운데 목조 건물에서 화재 및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비상연락 및 중요 물품 반출, 부상자 대피, 소화 등 화재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와 진안군 문화체육과 국가유산팀, 진안 소방서 119 안전센터, 진안 산불진화대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합동훈련은 진안 태고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최초 발견자의 신고 및 상위기관 상황전파, 소방차 진입로 확보 및 안전도로 확보, 초동 대응, 동산 문화유산 반출 및 기록, 화재 진압, 훈련 사항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또 소화기 사용법 및 잔불 제거 요령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다.
전경미 센터장은 “평소에 예방 중심의 교육과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하여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재난 발생 직후의 신속한 초동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훈련을 강평한 진안119안전센터 안천지역대 김석훈 소방관은 “화재 발생 시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재난 대비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가유산 아웃리치연구소는 26일 남원향교에서 남원지역의 국가유산 소유자·관리자 교육을 가졌다. 이 연구소는 국가유산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국가유산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국가유산돌봄센터를 그 가운데 전북동부 지역을 맡고 있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011년도부터 남원지역의 문화유산 일상관리 및 경미수리, 모니터링을 진행한 내용을 소유자와 공유(문화유산돌봄 비엔날레)를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남원시청 문화예술과의 김영주 팀장은 “남원시와 문화유산돌봄센터, 소유자 및 관리자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문화유산이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경미 센터장의 ‘기후변화에 의한 재해로부터의 국가유산 관리 방법’, 남원 소방서 박미진 소방관의 ‘소화기 사용 방법’, 김민주 모니터링 1팀원의 ‘남원지역 문화유산 모니터링 결과 공유’, 박에녹 모니터링 2팀장의 ‘남원 지역 국가유산의 현황과 관리 방법’ 순으로 진행됐다.
재난 대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방염포 설치 등 국가유산청 각고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리고 산불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화선 구축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Green Shield' 활동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Green Shield'는 문화유산을 둘러싼 산림 내에 적재된 낙엽 치우기 활동, 재난 발생 시 민간인이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내용을 종합한 국가유산 소유자·관리자들로 구성된 ‘문화유산 긴급품앗이 관리’이다.
전경미 센터장은 “기후변화로 인하여 문화유산의 재난 피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국가유산청 복권기금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도내 동부권역 8개 지역의 390개소 국가유산 관리, 목조문화유산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시행과 함께 문화유산 소유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목조건물 관리 방법과 화재 대응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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