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수필가협회 출범

초대 회장 윤철 수필가 선출. 15개 수필문학단체 참여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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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수필가협회가 창립됐다.

전북에서 창작의 길을 걸어온 400여 명의 수필가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흩어져 있던 마음을 모아 전북 수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24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수필가협회 창립대회를 열고 명실공히 지역 수필문학을 대표하는 단체로 출범했다.

전북수필가협회는 수필 창작 활성화와 회원 간 문학 교류 증진,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 지역 문화예술 참여를 통해 수필 문학의 저변 확대와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그동안 도내 시군에서 동아리 형태로 활동해 온 소규모 수필 단체들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 협회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12월 전북수필문학회 정기총회에서 전북수필문학회가 도내 수필단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규모 있고 체계적인 문학단체로 거듭나기로 의결한 데 기인한다.

창립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필가 공동체가 분산돼 교류와 연대가 부족했다. 소통과 나눔의 장을 통합해서 창작과 연구, 교류의 장을 더욱 견고하게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며 “기존 전북수필문학회를 확장 개편하는 형태이기에 역사와 문예지 발간 등 전통성과 연속성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윤철 회장은 “우리는 한 줄의 문장이 아니라, 하나의 물결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 흩어져 있던 15개 단체 400여 수필가들의 마음이 모여 이제 하나의 강이 되어 흐르기 시작했다”며 “창작 열정과 문우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공동체가 돼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학 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제 출신인 그는 전북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직생활 중 전라북도 투자유치사무소장, 전라북도 국책사업단장, 전주시 2002 FIFA 월드컵추진단장,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진안군 부군수를 역임하는 등 천직으로 살아온 36년의 공무원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현재 수필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내면의 성찰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시선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이다. 수필집 '칸트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 가족은 안녕한가요', '나를 닮은 타인 그 이름 가족' 등을 펴냈다. 2013년 에세이스트' 신인상으로 등단, 행촌수필문학회 사무국장,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인협회 부회장으로, 전북수필문학상과 새전북신문문학상, 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1부에서는 창립총회를 열고 추진 경과보고를 한 후 정관을 채택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임원은 회장 윤철, 부회장 김종윤·박경숙·이두현·이희석·정병남, 감사 정석곤·김미자, 사무국장 이종순, 재무국장 조건, 편집위원장 이해숙 등으로 구성했다. 2부 창립대회에서는 권남희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위원장, 백봉기 전북문인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전북수필가헌장을 낭독하고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전북수필가협회는 가톨릭문우회, 고창모양수필문학회, 교원문학회, 군산구불길수필문학회, 꽃밭정이수필문학회,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순수필문학회, 영호남수필문학회 전북지부, 익산수필문학회, 전북문인협회 수필분과, 아람수필문학회, 은빛수필문학회, 정읍수필문학회, 행촌수필문학회,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반 등이 참여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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