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이재명 대통령 부부, ‘리우 카니발’ 국빈 방문 실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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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했다. 2005년 이후 21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그동안 퍼스트레이디 한복 외교를 지향해 온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국빈 방문 하루 전 룰라 대통령 부인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여사와의 친교 활동에서 브라질 국기의 상징색을 매치한 초록색 저고리와 노란색 옷고름 한복을 착용해 브라질 국민에 대한 예우를 보여줬다.

이날 두 퍼스트레이디는 한국의 전통 의복인 한복 복장 체험과 브라질 대표축제 전시회 ‘리우 카니발전’을 관람했다. 이어진 차담회에서 잔자 룰라 다 시우바 여사는 김혜경 여사에게 매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리우 카니발’ 축제 방문을 요청했다. ‘리우 카니발’ 축제는 글로벌 시민 6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 최대의 놀이축제다.

음악이나 놀이문화는 인간의 감정 표현과 유기적인 사회공동체를 형성하며, 인간의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한다.

한국은 1970∽80년대 산업화 시기 경제,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격변기를 맞았다. 88 서울올림픽 개최는 한국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회로 진입하였음을 의미한다.

올림픽 개최 이후 K-컬쳐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이 아이돌 그룹의 원형을 만들면서 새로운 장르의 K-팝이 탄생했다. K-팝과 K-드라마가 아시아 팬덤 문화를 주도하며 K-푸드, 패션·뷰티, 영화, 웹툰·출판, 게임 등 한류가 글로벌시장에 합류했다.

그러나 놀이문화는 K-컬쳐 대열에 오르지 못했다. 국내에는 계절에 따라 수많은 축제가 열리지만 그 성격이나 내용이 유사해서 지역 간 문화교류나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미하다.

필자가 어릴 적 아버지가 들려주던 전래동화 속의 도깨비는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해서 문간 화장실에 나타나기도 하고, 즐겁게 뛰놀던 시골길과 개울가 등 곳곳에서 나타나 재미를 더했다.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가 꾸준히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동들은 오디오북이나 애니메이션을 매개체로 도깨비와 친근하게 만나고 논다.

필자는 한국의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천태만상 도깨비불 놀이축제’와 ‘K-팝

축제’를 개최하여 세계 유명축제로 육성하자고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해왔다.

한국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독특하고 다양한 도깨비 캐릭터가 있으며, 글로벌시장에서 거침없이 질주하는 K-팝 콘텐츠가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천태만상 도깨비불 놀이축제’ 장소로는 넓고 기다란 전주의 삼천이 제격이다.

동화 속의 도깨비가 나올 법한 삼천 둔치의 갈대숲은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된다. 모든 글로벌 참가자가 한데 어울려 천태만상의 LED 도깨비 캐릭터로 변신하고 안전하게 한밤의 체험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K-팝 가수와 K-드라마 배우들이 현란하게 도깨비 플로트 퍼레이드를 펼치면 글로벌 참가자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5만 석의 전천후 K-팝 상설공연장을 건립하고 주기적인 ‘K-팝 축제’ 개최와 KAI의 도깨비에어쇼, 현대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 도깨비태권군무, 한화의 도깨비폭죽쇼, 유비파이·파블로항공의 드론 도깨비불쇼 등을 연출하면 연간 1,000만 이상 글로벌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다. 이들은 ‘리우 카니발‘ 등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천태만상 도깨비불 놀이축제’와 ’K-팝 축제‘를 융합한 문화빅테크산업은 K-컬쳐를 비롯한 운송, 관광, 방산, AI로봇, AI드론, 골목 상권에 이르기까지 K-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되어 국가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지방도시도 이제는 기업의존형 도시개발의 한계를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 문화빅테크산업을 이끄는 발광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한국의 자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국빈으로 초청하여 ‘리우 카니발’ 방문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자연삶연구소장 오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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