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맞선 생각의 좌표

조천호 외 '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당신을 위한 기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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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당신을 위한 기후 학교(지은이 조천호 , 김현우 , 김보미 , 장혜영 , 최형미 , 권우현 , 강은빈, 펴낸 곳 철수와영희)'는 과학자, 환경운동가, 변호사, 정치인, 여성학자 등 일곱 명의 전문가들이 기후 위기에 맞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기후 불평등, 기후 소송, 기후 정치, 에코페미니즘 등 다양한 주제와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글쓴이들은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가 극복되고, 환경을 우선시하는 것이 사회의 상식이 되어 생태계가 건강하게 지속하는 미래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기후 위기는 개인이나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문제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멈추거나 회복할 수 없는 위기라고 지적한다. 변화는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의 구체적인 행동과 선택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기후 위기는 파멸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위험이 닥쳤을 때 공동체 연대, 협력, 나눔이 확산하여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더 나아질 수 있듯이 기후 위기는 우리를 파멸이 아닌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터이다.

지은이들은 기후 위기 앞에서 마냥 불안해하거나 냉소하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지 그리고 누구와 함께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자고 제안한다. 많은 사람이 정의롭고 평등한 지구 공동체를 일구는 과정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참여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환경운동연합이 2025년 8월 ‘청년 기후 학교’란 이름으로 진행한 강좌의 주요 강의 내용을 엮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기후 위기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생각의 좌표를 제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출발점이 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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