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직접 국악으로 무대를 꾸민 ‘제9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이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려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과자회사 임직원들이 사내 동아리를 통해 스스로 즐기며 익힌 국악으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전주를 처음으로 찾았다. 전석(700석) 전주 지역 고객 초청으로 가득 채우며 시민들과 하나된 무대를 펼쳤다.
무대가 이어질수록 객석의 호응이 커지며 전통음악 축제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전문 국악인이 아닌 과자회사 임직원들이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미래 국악 주역인 전북 지역의 한음 영재들의 힘찬 몸짓과 소리가 더해져 세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전북에서 활동하는 ‘전통한국음악예술원’ 판소리 반 영재들의 ‘수궁가 中 어전회의’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힘 있는 소리로 객석에 활기를 불어넣은데 이어 임직원들이 선보인 종묘제례일무 ‘전폐희문’의 절도 있는 춤사위로 무대의 격을 더했다. 가곡 ‘봉황대상’과 12가사 중 ‘매화가’가 이어지며 깊이있는 선율과 단아한 성음이 공연장에 울려퍼졌다.
2025년 제13회 모여라 한음영재들 연희부문 대상과 전북 학생 예술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가진 ‘군산시어린이무용단’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타(打)의 궤적’으로 젊고 경쾌한 춤사위가 더해지며 한층 활기를 띠었다.
임직원들의 민요 ‘장기타령’, ‘자진뱃노래’가 흥을 더했고, 판소리 ‘인생백년’, ‘농부가’, ‘진도아리랑’으로 공연의 열기를 높였다. 이어 마지막 무대에 오른 사물놀이 ‘울림’은 경쾌한 가락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한음회의 막을 내렸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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