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소방서, 소리 대신 ‘빛’으로 청각 장애인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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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소방서가 봄철 건조기를 맞아 화재 취약계층인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실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서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추진되는 2026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의 핵심 과제로 청각·언어 장애인 30세대를 선정, 시각표시 기능 화재감지기를 보급·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시책은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듣기 어려운 청각 장애인이 대피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보급 예정인 감지기는 화재(연기)를 감지하면 강력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고광도 LED등이 발광해 소리를 듣지 못하더라도 시각적으로 화재 상황을 즉각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소방서는 향후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주거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화재 시 대피 요령, 전북119상담톡 사용법 및 119화재대피안심콜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안전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동규 서장은 “화재 상황에서 초기 인지는 생존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청각 장애인 세대에 보급될 시각표시 감지기가 든든한 안전 등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예방 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장수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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