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총 9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하면서 지역 경제와 국가 전략산업 육성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새만금 지역 112만4000㎡(약 34만평) 부지에 올해부터 로봇,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9조원 규모 투자를 실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125조2000억 원 규모 국내 중장기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새만금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갖추고 있고, 철도·항만·공항 등 광역 교통망도 확충하고 있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규모인 409㎢(약 1억2000만평) 부지는 대규모 개발 수요를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는 로봇 제조시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설비, 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등 5대 핵심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전북 역사상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의 투자로 평가된다.
실제로 현대차의 투자로 약 16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7만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도민들도 그동안 희망고문에만 그쳤던 새만금에 현대차 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한 데 대해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이처럼 현대 자동차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게 된 배경에 국회 기후에너지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이 숨은 주역의 한명으로 으로 꼽히고 있다.
안 의원은 현대자동차 경영진들과 수차례 연쇄 면담을 진행하며, 새만금 투자 확대와 전북 미래 신산업 전략을 적극 셜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인허가, 전력 인프라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정부와 지자체 협력을 이끌어 냈고, 이를 통해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되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안호영 의원은 투자발표가 있기 며칠 전 현대차 경영진으로부터 전북 9조원 투자계획을 별도로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의 비전이 현실이 되려면 반도체와 피지컬 AI 로봇 제조가 결합되어야 한다"며 미래 제조 산업의 전북 배치를 강력히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새만금이 농생명 산업에만 머물지 않고 로봇 등 첨단 제조 산업을 결합해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질적인 청년 유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미래 제조산업으로의 산업 전환을 주장했는데 이와도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기업들도 물과 전기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 이재명 정부의 지산지소 정책과 기업 현실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재생에너지와 물 부지가 마련돼 있는 새만금의 강점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인식전환을 촉구해 왔다.
안 의원은 “이번 투자는 전북이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조했다.
김성환 장관도 "전북을 대한민국 '제조 인공지능(Physical AI)'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의 9조 원 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로봇·자율주행·AI 제조 라인이 전북에 뿌리내리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그동안 안 의원의 주장과 궤를 같이했다.
국회 기후에너지 환경 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호영 의원은 여러 차례 김성환 장관을 만나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피지컬 AI와 로봇 자율주행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결국 이번 새만금 투자 협약은 현대자동차의 미래 성장 전략과 정부·지자체의 지원, 그리고 안호영 의원의 적극적인 정치적 리더십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현대차의 새만금 9조 투자에는 그 어느 정치인들보다도 안 의원의 역할과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게 전북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
/서울=정종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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