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글 읽고 스마트폰도 써요"

군산늘푸른학교 늦깎이 빛나는 졸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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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글을 편하게 읽고 스마트폰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

군산시늘푸른학교에서 만학의 꿈을 이룬 늦깎이 학생 24명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아들었다.

26일 군산 금강도서관에서 제9회 졸업식을 치른 만학도들은 백발이 성성한 머리에 학사모를 쓰고 주름진 손에 졸업장을 품은 채 기쁨을 나눴다.

배움의 결실을 맺은 이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중학교 졸업생 6명은 모두 군산평화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군산YMCA 소년소녀합창단은 축하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강임준 군산시장과 서동수 군산시의회 부의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강 시장은 기념사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자리를 지켜낸 졸업생들께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의 졸업장은 단순한 학력 취득을 넘어 배움에 대한 용기와 포기하지 않은 의지의 결실”이라고 축하했다.

졸업생 대표는 답사를 통해 “처음에는 교실 문을 여는 것조차 두려웠지만, 이제는 스스로 글을 읽고 편지를 쓰며 스마트폰도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됐다”며 “늦었다고 생각해 망설였지만, 돌아보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산시가 운영하는 늘푸른학교는 학습자를 상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평생학습정보망(http://lll.gunsan.go.kr), 전화 문의는 시청 교육지원과(063-454-2603).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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