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전북특별자치도 내 인구감소지역 시·군 가운데 체류인구 1위, 생활인구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방문 건수가 많은 읍·면·동을 집계한 분석에서 변산면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전북 내 주요 방문지에 포함되며 여름철 해양관광과 축제 중심의 체류형 관광 전략의 실질적인 성과가 지표로 확인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까지 포함한 지표로 지역의 실제 활력과 방문·소비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단순한 방문객 수를 넘어 사람들이 지역에 얼마나 오래 머물고 교감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여름 성수기 해양관광과 지역 축제가 맞물리며 체류인구 1위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7~8월에는 변산해수욕장 개장을 중심으로 야간 체류형 모델인 변산비치펍을 지난해 8월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운영해 밤 시간대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했으며 이국적인 비치펍 콘셉트와 해변 영화 상영 등 복합 문화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야간 체류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부안 청년축제 B:ON과 부안곰소젓갈축제를 통해 세대별 유입과 미식 관광의 체류 시간을 동시에 확대했다.
특히 부안곰소젓갈축제는 약 4만여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곰맥(젓갈+맥주) 파티와 젓갈 요리 런칭쇼 등 야간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서울호남향우회 등 출향인 고향 방문 행사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했다.
변산면은 이러한 흐름 속에 3개월 연속 강원 홍천군 화촌면, 전남 담양군 담양읍 등 전국 주요 관광 거점들과 함께 주요 방문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부안의 해양·생태 자원이 축제 및 체험 콘텐츠와 결합해 대외적인 관광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군 관계자는 “3분기 생활인구 성과는 여름 해양관광과 청년·미식 축제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성공적인 지표에 안주하지 않고 부안사랑인 제도를 적극 활성화해 머무는 것만으로도 혜택이 되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이 도는 지속 가능한 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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