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불모지 전북, 하이퍼 창업도시로

전북도, 1조원 규모 벤처펀드 활용해 창업 촉진 유니콘 1개, 상장사 10개, 기술창업 100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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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퍼 창업도시’ 도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벤처 불모지 전북을 ‘하이퍼 창업도시’로 탈바꿈시킬 창업 촉진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본의 불모지였던 전북이 이제는 비수도권 벤처투자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창업의 강력한 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그 여세를 몰아 전북을 하이퍼 창업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퍼 비전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 생태계가 지닌 공간적, 속도적 한계를 허물어 초공간, 초연결, 초가속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

이른바 ‘1:10:100’이란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1개, 2029년까지 상장사 10개, 2028년까지 기술창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TIPS) 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단순 보조금 지원란 관행에서 벗어나 민간자본을 활용한 직접 투자와 그 수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투자,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종잣돈은 이미 조성됐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말 민선 8기 공약인 ‘벤처펀드 1조원 조성’을 조기 달성했다고 선포해 주목받았다.

누적 결성액은 총 1조184억 원대에 이른다. 이는 민선 7기 결성액(2,105억원)과 비교하면 약 5배 많은 규모다. 비수도권에서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첫 사례기이도 하다.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할 거점 공간도 속속 설립되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전주에 이어 익산에도 이 같은 키움공간을 문 열어 눈길 끌었다.

키움공간은 전북벤처펀드와 기술창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운영사간 유기적으로 연계한 투자 실행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오는 2028년에는 군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전북에서 시작한 작은 아이디어가 세계를 흔드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때까지 전북이 멈추지 않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며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창업 천국 전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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