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의,“멈추지 않는 전진, 전북경제 도약의 해로”

(새전북신문이 만난사람)전주상공회의소 김정태 회장 취임 2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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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주상공회의소는 창립 90주년을 지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2024년 2월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태 회장도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고금리 기조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이 이어졌음에도 전주상공회의소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건의 활동을 이어왔다. 김 회장에게 지난 2년은 하루처럼 짧고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선정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는 뜻처럼,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끊임없이 전진하며 전북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전주상공회의소 김정태 회장을 만났다.



△취임 2주년이 됐습니다. 취임 당시 약속했던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경영지원 체계 강화’, ‘정책개발 기능 확충’ 등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 속에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글로벌 경기 둔화의 장기화와 고환율·고금리 기조, 내수 회복 지연 등 기업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자리가 갖는 책임의 무게를 더욱 절감했습니다.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그만큼 지역경제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쉼 없이 뛰어온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원과 책임 있는 실행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전북발전과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전주상공회의소가 지난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실천형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무엇보다 말이 아닌 성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만드는 데 역점을 뒀는데, 지난해 추진하신 주요 사업이나 활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먼저, 지난해 3월 기업 경영 전반의 애로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무노무법무회계관세 등 7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지원 전문가 자문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자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에 나섰습니다. 또한, 통상임금 지침 개정과 고용노동산업안전 정책 설명회를 개최해 변화하는 노동안전 제도에 대한 기업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힘썼습니다. 그리고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운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난해 약 74건의 건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작년 5월에 23건 지역 현안을 담은 정책제언집을 발간전달해 이 중 14건이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이 공통적으로 겪는 구조적인 어려움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전북전남경북경남)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각 지역 상공회의소가 참여해 비수도권 기업이 겪는 세제규제제도적 불합리 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공동의 목소리로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입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비수도권 차등 적용 세제 개편 국회 토론회에 참여해 지역 기업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미래 대응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힘썼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전북공급망 ESG 지원센터’를 공식 출범시켜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SG 진단과 컨설팅,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3월에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미취업 청년에게는 실무 경험 기회를, 기업에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연결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국내외 교류와 글로벌 진출 지원도 주요 성과입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전북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6월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출장사무소를 개소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어 10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코참 프리미엄 소비재 페어’에 참가해 전북 기업 제품을 현지 시장에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아울러 명절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장보기 행사, 사회복지시설 위문, 재난 피해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며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전주상공회의소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기업과 소상공인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온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상공회의소가 지난해 9월 창립 9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4대 비전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성과로 구현하는 해로 정했다. 4대 비전은 ‘최고의 종합경제단체로서의 대내외 위상 제고’, ‘회원 중심의 경영서비스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동반 성장’,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등을 꼽을 수 있다. 4대 비전을 중심으로 2026년 중점사업과 운영 방향은 무엇인지?

-먼저, 최고의 종합경제단체로서의 대내외 위상 제고입니다. 지역경제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산업 비전 실현에 적극 협력하고, 새만금 개발, 제3금융중심지 지정, 2036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등 지역의 핵심 현안에 대해 민간 경제계를 대표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계 정책제언집을 발간해 지역 기업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건의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북CEO지식향연, 백년포럼, 차세대 경영자 모임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인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전주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의 중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회원 중심의 경영서비스 지원 강화입니다. 신규회원 대표자 간담회와 회원사 임직원 초청 문화행사를 확대해 회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제조물책임보험(PL) 지원, 의료서비스 연계,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및 제휴 복지몰 운영을 통해 회원기업의 복지와 경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습니다. 그리고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중심으로 규제투자 애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를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공동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현금흐름표 작성, 4대 보험, 연말정산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설명회를 확대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과 법정의무교육 온라인 지원을 통해 회원기업의 실무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동반 성장입니다. 내 고장상품 애용운동과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정책개발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과 정책 건의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분기별 기업경기전망조사와 전북지역 상장법인 현황 조사 등을 통해 지역 경제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정책 대응으로 연결하겠습니다. 또한, 시니어인턴십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강화하고, ‘전북지역 일자리 지원 협의회’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 인재 채용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자격검정 사업 역시 시험 확대, 대학 연계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양성과 검정 사업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넷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입니다. 노사화합 한마음 등산대회와 가요제, 회원 친선 행사 등을 통해 협력적 노사문화 조성과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상생과 협력의 분위기가 기업 현장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기업 모범 임직원 해외연수를 추진해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고, 글로벌 산업 환경과 선진 기업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소통과 협력의 노력은 전주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과 근로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상공인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전북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 고환율고비용 구조 등 대내외 복합 요인이 겹치며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큰 부담을 안고 버텨야 했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시기일수록 지역이 하나로 힘을 모으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 때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계획보다 실천으로 회원기업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경제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상공인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2026년에도 함께 힘을 모아 희망의 길을 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김정태 회장은 남원 출신의 기업인으로, 1990년 대림석유(주)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대한빙상경기연맹 실무 부회장, 전북대학교 기성회 회장,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가능 발전 정책 분야에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전주시민의 장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4년 2월 25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전북 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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