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부안군수 출마 선언

- 의회 8년, 이제는 실행의 책임…7대 핵심 과제 제시

기사 대표 이미지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이 25일 부안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두 차례 군의원과 의장을 역임한 박병래 의장은 “제안과 견제의 역할을 넘어 이제는 직접 실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리에 서겠다”며 행정 책임자로의 전환을 밝혔다.

박병래 의장은 출마선언에서 부안이 농업 구조 변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 복지 수요 확대, 개발과 환경 갈등 등 복합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박병래 의장은 “문제는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방향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군민 참여 기반의 책임 행정, 농업 경쟁력 회복과 유통 구조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 청년이 머무는 정착 기반 조성, 촘촘한 복지·교육 체계 강화, 환경과 개발의 균형, 결과로 증명하는 군정 등 7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군민 참여 기반의 책임 행정을 약속했다.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 대해 사전 주민 설명과 의견 수렴 절차를 제도화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을 단계별로 공개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지원 확대보다 실질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작목별 생산비와 유통 구조를 점검하고 공동 선별·공동 출하 체계를 확대해 유통 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 경영 지원 강화와 공공 발주 사업의 지역 업체 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농특산물·관광·로컬 브랜드를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 내 소비가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용 지원과 창업 공간 조성, 주거 지원 체계 정비를 통해 정착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복지 분야에서는 서비스 전달 체계 통합과 노인 일자리의 질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환경과 개발 균형에 대해서는 사전 영향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제도화해 환경과 개발의 균형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지역에서 반복되는 정책 갈등을 언급하며, 군정 운영 전반의 소통 방식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병래 의장은 “결정 이후 수습이 아니라 결정 이전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정보 공개와 공개 토론을 제도화해 갈등을 공론의 과정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출마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의회 8년의 시간을 실행의 책임으로 이어가겠다는 결단”이라며 “빠른 변화보다 옳은 변화를, 구호보다 구조를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정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군민의 신뢰를 쌓는 행정으로 부안의 변화를 실질적인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차기 부안군수 선거는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접어들 전망이다.

/부안=고병하 기자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