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은 이상기상에 대응하고 국내 약용작물 원료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약용작물 종자를 보급한다고 23일 혔다.
약용작물 종자 보급은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총 12개 기관으로 구성된 약용작물종자보급협의체를 통해 진행된다. 약용작물종자보급협의체는 2017년 발족 이후 해마다 지역과 농업 현장 수요를 반영해 약용작물 신품종과 우수 종자를 생산, 보급하고 있다.
12개 기관은 농촌진흥청,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충북농업기술원, 충남농업기술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 경북농업기술원, 경남농업기술원, 제천농업기술센터, 안동농업기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이다.
보급 품목은 감초, 단삼, 지치, 지황, 황해쑥, 구기자, 갯기름나물, 더덕, 도라지, 마, 배초향, 병풀, 잔대, 작약, 천문동, 하수오, 어성초, 우슬 총 18개 품목이다. 더덕과 구기자, 갯기름나물, 황해쑥 등은 3월부터, 지황과 어성초, 도라지 등은 4월부터 기관별로 보급한다.
보급 종자에는 국내에서 육성한 지황 등 15품종도 포함돼 있다. 지황 ‘토강’은 뿌리썩음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감초 ‘원감’과 ‘다감’은 수확량이 많고 글리시리진 함량이 높아 원료 생산에 유리하다. 단삼 ‘다산’은 수확량이 많고, ‘홍단’은 살비아놀릭산 비(B) 등 유효성분이 풍부하다. 황해쑥 ‘평안애’는 잎 수량과 유파틸린 함량이 높다.
올해 공급량은 종자와 종근(씨뿌리) 30톤, 모종 142만 주(그루)로, 약 97헥타르(ha)에서 재배할 수 있는 양이다. 종자 신청은 기관마다 공급 시기와 가격이 다르므로, 필요한 품목을 확인한 뒤 해당 기관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 김영창 과장은 “우수 종자 보급은 약용작물 안정 생산의 출발점”이라며 “올해는 재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신품종과 우수 종자의 보급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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