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D-101
전주, 익산, 남원 등이 뒤엉켜 기싸움을 펼쳐온 제2 혁신도시 조성사업지가 또다시 선거 쟁점화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예정자인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부터 추진될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익산에 제2 혁신도시를 조성해 전북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토대로 익산을 농생명, 식품, 문화가 결합된 K-컬처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먼저, 농협케미컬 본사와 공장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농업과 농기계, 스마트건설기계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피지컬AI 실증단지도 구축하기로 했다.
농생명산업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식품바이오 벤처기업 500개 사를 키우고 관련 일자리 또한 5,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가칭 ‘식품바이오 벤처타운’을 조성하고, 인큐베이팅과 시제품 생산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연계한 이른바 ‘K-푸드 혁신벨트’ 구축사업 또한 제안했다. 오는 2023년까지 생산, 가공, 연구개발, 수출이 연계된 식품산업 통합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경우 이 같은 사업을 총괄할 가칭 ‘한국식품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안도 내놨다.
이밖에 익산역 일원 미래형 교통허브 구축,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활용한 체류형 문화도시 구축, 황등 석산 명소화사업 등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익산을 제2 혁신도시이자 미래형 교통허브, K-푸드산업 중심지로 재창조 해 전북의 경제지도를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택 의원의 가세로 제2 혁신도시 유치전은 한층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4년 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 때 이미 익산을 제2 혁신도시 입지로 공약해 주목받아왔다. 덩달아 전주권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 김윤덕(전주갑·현 국토부 장관) 국회의원은 현 전주·완주혁신도시 인근 원도심에 제2 혁신도시를 배치하도록 한 전북특별법 개정안을, 반대로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국회의원의 경우 전주, 완주, 군산, 익산을 제외한 인구감소지역 중 한곳에 조성하도록 한 혁신도시 특별법 개정안을 각각 맞불 발의한 채 신경전을 펼쳐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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