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옛 서남대 폐교부지, 글로벌교육거점으로 재탄생

남원시·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 행정절차 마무리 13일 출범식 행사 갖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 돌입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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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남대학교 폐교부지가 지역재생과 글로벌 교육의 핵심 거점인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재탄생하고 있다.

남원시와 전북대학교는 13일 옛 서남대 정문 일원에서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음을 선포했다.

이번 출범식은 2023년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이후, 복잡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실제 캠퍼스 조성을 가시화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 최경식 남원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립농악단의 지신밟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현판 제막,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행사를 통해 이번 사업이 폐교 부지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지역재생 모델이자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교육 혁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전북에 외국인 유학생, 대학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2,000명의 관계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앞서 2026학년도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 첫 학기에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10여 개국에서 268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전북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원을 전북도의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지방대 소멸 위기 속에서 대학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고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남원을 전북도의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첫 입학생들은 정식 개교 전까지 전주 캠퍼스에서 첫 학사 일정을 시작하고, 2027년 남원 부지 리모델링과 캠퍼스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남원 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폐교 부지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지역 재생 모델로 정부의 큰 주목을 받았다”며 “어려운 행정 절차를 마친 만큼 2027년 개교까지 정주 여건 개선과 기반 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남원의 미래를 여는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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